아이폰 듀오, 보험까지 384만원…갤럭시 Z 폴드8보다 132만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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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GB 기준 출고가 차이만 101만원
2년간 케어 서비스 비용도 31만원 차
내부 화면 수리비 최대 165만원 부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광고가 붙어 있다. 아이폰 듀오는 2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연합뉴스)

애플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높은 구매 비용과 수리비가 부담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 비교하면 기기 가격에 2년간의 보험료를 더한 금액이 130만원 이상 비싸다. 화면이 파손될 경우 수리비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22일 업계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이다. 같은 용량의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8100원으로,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101만1900원에 달한다. 여기에 파손 보장 서비스를 추가하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더 벌어진다.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케어플러스’의 2년 가입비는 54만9000원이다. 가입할 때 전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2년형 기준 월 9900원으로, 총비용은 23만7600원이다. 두 서비스의 가입 비용만 비교해도 31만1400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기기값과 보장 서비스 비용을 합산하면 아이폰 듀오는 383만9000원, 갤럭시 Z 폴드8은 251만5700원이다. 아이폰 듀오를 선택할 경우 132만3300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구독클럽 가입 고객에게 삼성케어플러스 혜택과 함께 최대 50%의 잔존가 보장도 제공한다.

파손 시 발생하는 수리비 역시 차이가 크다.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은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수리비는 164만9000원이다. 출고가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삼성케어플러스 미가입 상태에서 갤럭시 Z 폴드8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수리하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은 77만4000원으로 제시됐다.

두 제품의 화면 수리비 차이는 87만5000원이다.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손상에 따른 수리 부담이 큰 만큼 보장 서비스 가입 여부가 구매 비용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아이폰 듀오는 높은 수리비 때문에 소비자가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을 사실상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구매 시 출고가뿐 아니라 보험료와 예상 수리비, 잔존가 보장 혜택까지 함께 따져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 듀오 출시를 계기로 국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제품별 유지 비용이 주요 비교 항목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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