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1320원 중반대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2일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리스크온 분위기 속 역내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지며 1320원대 중반 중심으로 하락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20~133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국제유가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안정을 찾았고 뉴욕증시도 나스닥이 1%대 반등하는 등 투자심리도 개선됐다"면서 "수급에서는 역대급 수출 호조가 네고 물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누적 수출은 8760억달러를 넘어 연간 1조달러 돌파가 가시권"이라며 "네고 물량은 당분간 수급에서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달러 공급 증대 기대에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숏플레이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수입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로 인한 환전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10월 들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규모가 늘었는데, 이는 환율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며 "환율이 낮아질수록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눈을 돌리려는 유인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전 수요는 낙폭이 깊어질수록 강해져 환율 하락 속도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수입업체도 1320원대까지 레벨이 낮아진 만큼 적극적인 저가매수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