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한국금거래소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금값이 2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온스당 4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은 장중 온스당 412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키워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지만 이자가 붙지 않아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시장의 관심은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88%로 반영하고 있다.
피터 그랜트 재너메탈스 수석 금속 전략가는 “시장은 올해 한 차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10월보다는 12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금값은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이겠지만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