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선수 최준용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당시 열악했던 선수촌 숙소 환경을 떠올리며 도움을 준 기업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김영범, 최준용, 강이슬,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 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준용은 아시안게임 당시 남자 농구대표팀이 겪었던 숙소 문제를 언급하며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도착 전 뉴스를 봤던 터라 걱정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선수들은 컨테이너형 숙소에서 생활했는데, 최준용은 2m가 넘는 신장 때문에 침대에 몸을 제대로 누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침대가 너무 짧아 다리가 밖으로 나오는 등 불편함을 겪었던 것.
이러한 선수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공식 파트너사였다. 해당 기업은 잠자리가 불편한 선수들을 위해 토퍼와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파트너사 대표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선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침구류를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용은 “따로 연락도 하지 않는다. 숙소 앞에서 24시간 기다렸다가 물품만 주고 간다.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는다”라며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개막 전부터 선수촌 숙소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일본 조직위원회는 비용 절감과 친환경 운영을 이유로 별도의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고 컨테이너형 임시 숙소와 크루즈선, 기존 호텔 등을 활용했다.
그러나 컨테이너형 숙소에 배정된 선수들 사이에서는 좁은 공간과 짧은 침대 등에 대한 불만이 잇따랐다. 특히 키가 큰 농구선수들이 침대에 다리를 제대로 뻗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변준형은 숙소 내부에 물이 새는 모습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컨테이너형 숙소에서 일반 호텔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침대 길이를 늘일 수 있는 보조 가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선수들이 사용 방법을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처럼 선수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가운데, 최준용은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도움을 준 기업 관계자의 선행을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