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10월 중 대남 확성기 전 국경선서 가동상태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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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803> 북한 박정천·김여정,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 시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이 지난 20일 리일환 노동당 비서, 김여정 당 부장,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의 주요 지점들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026.10.2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26-10-21 16:37:28/<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21일 이달 안으로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전술적 사냥조들은 새로운 진지들을 차지하고 있다”며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현장을 20일 시찰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서도 방문 날짜가 잘못됐다고 정정했다. 그는 “나는 전날이 아닌 바로 오늘 21일 새벽에 국경의 여러 곳을 다녀왔다”며 “국경은 분명히 가로막혀 있었고 점점 더 요새화돼 가고 있다”며 남북 간 경계시설을 강화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국가수반은 세상에서 가장 너절하고 추악한 적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은 끔찍한 비극이며 따라서 그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고 말했다. 국가수반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리킨다.

그러면서 "국경이 영구화되면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은 의심할 바 없이 해소될 것"이라며 국경 요새화 작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부장은 이날 한국군이 접경지역 최소 2곳에서 북한군을 상대로 확성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대남 확성기 가동 방침에 대해서는 “가장 정당한 조치이며 적합한 대응”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과 같은 상황에 우리가 적을 향해 마주 경고사격을 한다고 치면 국경의 정세는 상상할 수 없이 악화할 것”이라며 “적의 경고사격 도발이 경고성을 넘어 실제적인 우리의 영토안전, 장병들의 신변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 우리 국경장병들은 이성을 잃은 무장깡패들을 사정없이 처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박정천 고문과 김 부장,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북한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이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현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박 고문은 한국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이 북한군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로 이어질 경우 즉각 반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부장은 “국가수반은 영토 주권을 행사하는 데서 단 한 치의 양보도 없어야 하며 적대국가와의 국경선을 가장 영구적인 선으로 만들 데 대하여 명령하였다”며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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