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동메달’ 여자축구, FIFA 랭킹 17위⋯중국 제치고 아시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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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가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동메달을 따낸 데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을 17위까지 끌어올렸다.

FIFA가 20일(한국시간) 발표한 10월 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6월보다 두 계단 상승한 17위에 자리했다. 2023년 6월 17위 이후 3년 4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서는 일본이 5위로 가장 높았고 북한(12위), 호주(15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종전 16위에서 18위로 두 계단 내려간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국가 중 네 번째에 자리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에 0-2로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중국전 승리의 의미도 컸다.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은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11년 만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가 23세 이하(U-23) 선수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것과 달리 여자축구는 출전 연령에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여자부 경기는 A매치로 인정되며 대회 성적도 세계랭킹 산정에 반영된다.

한국 여자축구의 역대 최고 세계랭킹은 14위다. 2019년 3월 마지막으로 이 순위에 올랐다.

세계 1위는 스페인이 지켰고 미국과 독일, 잉글랜드가 차례로 2~4위에 자리했다.

올해 마지막 여자축구 세계랭킹은 12월 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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