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차량용 반도체 포럼' 참석…24개 기업·기관 참여 '원팀 TF' 출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1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바로 미래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 역사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리스크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덜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2026 차량용 반도체 포럼(ASK)' 특별세션 축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반도체 기업들이 겪는 이른바 '상용화의 벽'을 언급하며 생태계 전반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어느 한 기업이 아무리 좋은 기술력을 가져도 혼자의 힘만으로는 상용화의 벽을 넘는 것이 절실하게 어렵다"며 "설계부터 인증, 양산, 수요 창출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그 리스크를 나누고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행사에서는 IP,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과 완성차 등 수요기업, 지원기관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가 공식 출범했다.
김 장관은 "원팀 TF를 통해 팹리스는 수요기업의 사양에 맞춰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는 사업 영역을 넓히며, 수요기업은 공급망 선택지를 넓히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SK키파운드리, 중소 팹리스 4개사 등이 참여해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의 핵심 제조·평가 장비와 실차 시험 기반을 공동 구축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김 장관은 "팹리스가 설계한 제품을 파운드리가 만들고 전문기관이 평가하며 수요기업이 실증까지 이어가는 생태계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강력한 비메모리 육성 의지도 천명했다. 김 장관은 전날 산업부 내에 신설된 전담 조직인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출범을 언급하며 "차량용 반도체와 같은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우리 기술이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막힘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