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ㆍ정수빈, LPBA 5차 투어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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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가영. (출처=PBA 제공, 뉴시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직전 투어 챔피언 정수빈(NH농협카드)이 나란히 여자프로당구(LPBA) 5차 투어 16강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에서 황민지(브레이커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1차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가영은 첫 세트를 9-11로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애버리지는 1.615, 하이런은 9점을 기록했다.

김가영은 1세트 초반 9-4까지 앞서갔지만 이후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황민지가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고, 결국 12이닝 만에 11-9로 역전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부터 김가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3이닝까지 득점하지 못했지만 4이닝에 4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5ㆍ6이닝에도 점수를 보태 7-5로 앞섰다. 8이닝에는 다시 4점을 몰아쳐 11-5로 세트를 끝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잡은 김가영은 3세트를 단 3이닝 만에 정리했다. 첫 이닝부터 7점을 몰아친 뒤 추가 득점을 이어가 11-1로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첫 이닝에만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고, 이후 2점을 더해 11-5로 마무리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NH농협카드 정수빈. (출처=PBA 제공, 뉴시스)

정수빈도 박가은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약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정수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애버리지는 1.065, 하이런은 4점이었다.

정수빈은 1세트에서 박가은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을 쌓아 6이닝 만에 11-0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7이닝까지 7-0으로 앞선 뒤 8이닝에 2점을 더했고, 10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11-2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박가은의 추격이 거셌다. 정수빈이 6이닝까지 8-3으로 앞섰지만, 박가은이 7이닝에 4점을 몰아치며 8-7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고 14이닝에는 10-10 동점이 됐다. 정수빈은 15이닝에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11-10으로 세트를 가져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다른 32강 경기에서는 강지은(하이원리조트), 김다희(브레이커스), 한지은(에스와이)이 모두 승부치기 끝에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함께 열린 남자부 PBA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ㆍ웰컴저축은행), 강동궁(휴온스), 김영원(하림) 등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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