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게임 제작에 최대 60억 지원⋯국산 e스포츠 종목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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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중대형 게임 프로젝트에 최대 6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산 게임의 e스포츠 종목 채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업계와 논의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게임 분야 정부 예산안과 정책 방향을 업계와 공유했다.

2027년 게임 분야 정부 예산안은 올해 1120억원보다 50억원 늘어난 1170억원이다.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신규 사업인 ‘글로벌 프론티어 제작 지원’에는 60억원을 편성했다. 제작비 약 100억~400억원 규모의 게임 프로젝트 2개를 선정해 각각 연간 30억원을 지원한다. 프로젝트별 지원 한도는 최대 2년간 총 60억원이다.

중소형 게임에 집중됐던 제작 지원을 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중대형 프로젝트로 넓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국산 게임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회의에서는 국내에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을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국산 게임의 국제대회 종목 채택을 목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부터 시범종목 도입 등 종목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장관은 “국산 게임의 e스포츠 종목화 확대를 위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했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논의해 관련 정책과 예산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인디게임과 청년 인력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인디게임 지원 예산은 올해 93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138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은 130개에서 200개로 늘렸다. 청년 인턴십에는 올해 10억원보다 늘어난 66억원을 배정해 내년 최대 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게임사에 입주 공간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예산은 41억원에서 64억원으로 증액했다. 입주 지원 대상도 50개사에서 70개사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 지원에는 107억원, e스포츠 지역리그 확대 등 저변 확충과 산업 활성화에는 93억원을 편성했다.

최 장관은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참석 의사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국회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당연히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만 회장과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턴십의 실제 채용 연계와 인디게임 공개·평가 기회 확대 등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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