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품 통한 첫 구매 고객 3배 증가…상품 기획·콘텐츠 협업 강화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가 여성 패션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단독상품으로 올해 14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특성을 반영한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판매 실적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9CM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여성 패션·잡화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단독상품의 누적 거래액이 14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단독상품 발매에 참여한 브랜드와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배 이상 증가했다. 단일 협업으로 거래액 5억원 이상을 기록한 사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넘게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오르(ORR)'다. 29CM는 올해 2월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보름간 단독 판매한 데 이어 9월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캐시미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 차례 협업을 통한 합산 거래액은 16억원을 돌파했다.
29CM는 오르의 기존 고객층에 플랫폼의 주요 이용자인 20~30대 여성 수요가 더해지면서 판매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패션 브랜드 '오스트카카'는 크리에이터 꼬민지와 공동 기획한 상품을 출시한 지 3일 만에 약 3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기호'와 라이프웨어 브랜드 '베리시'의 협업 컬렉션도 발매 2주 만에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섰다.
29CM는 지난해 2월부터 브랜드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29 에디션'과 특정 상품을 단독 발매하는 '29 리미티드 오더'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와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거나 서로 다른 브랜드 간 협업을 추진하는 등 단독상품의 기획 범위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신규 고객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1~9월 단독 협업 상품을 통해 29CM에서 처음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29CM 관계자는 "단독 협업 상품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까지 협업을 강화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