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임상결정지원·디지털 헬스 연구
엑소좀 활용 비뇨기암 치료제 개발 시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김재헌 비뇨의학과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와 글로벌 학술출판·정보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6 세계 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22개 학문 분야, 174개 세부 분야에서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엘스비어의 학술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 h-인덱스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분야별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한다. 연구자의 학문적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제 지표로 꼽힌다.
김 교수는 전립선암, 방광암 등 비뇨기암과 배뇨 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 10년간 200편 이상의 논문을 주저자로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다수가 피인용지수(IF) 10 이상의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24년 10월에는 김세철 학술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과 디지털 헬스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별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AI 모델과,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질환 진단·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세균 유래 엑소좀(extracellular vesicle)을 이용해 비뇨기암을 치료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2년 연속 선정은 함께 연구해 온 동료 연구자들과 병원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헬스, 미생물 기반 치료 등 새로운 기술을 실제 진료 현장에 연결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대한비뇨의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비뇨의학재단 사무차장, 대한전립선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