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허벅지 부상에 시즌 조기 종료⋯WTA 파이널스 무산

기사 듣기
00:00 / 00:00

▲17일(현지시간)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2026 우한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같은 국적의 마야 흐발린스카를 상대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조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2026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시즌 최종전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 출전도 무산됐다.

21일 WTA에 따르면 시비옹테크는 2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리는 WTA 500 닝보오픈 출전을 철회하고 올해 남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시비옹테크는 닝보오픈 조직위원회를 통해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대회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몇 주 동안 왼쪽 허벅지에 지속적인 문제가 있었고, 휴식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도 "이번 시즌은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즌 중 하나였다. 많은 도전과 변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몇 달, 사실 몇 년 동안 매우 강도 높은 시간을 보냈다. 몸을 완전히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더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비옹테크는 17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WTA 1000 우한오픈 준결승에서 같은 폴란드 출신 마야 흐발린스카에게 0-2(5-7 1-6)로 패했다. 당시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세계랭킹 9위 시비옹테크는 닝보오픈을 통해 다음 달 열리는 WTA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남은 출전권 경쟁에서도 이탈했다.

WTA 파이널스는 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대회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WTA 파이널스에 출전했던 시비옹테크는 2023년 이 대회 정상에도 올랐다. 올해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39승 15패를 기록했다. 8월 캐나다오픈에서 통산 26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6회 우승자인 시비옹테크가 한 해 동안 메이저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시비옹테크는 부상 회복과 재정비를 거쳐 2027시즌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