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중국 우회수출 차단 반사이익…OCI홀딩스 8% 급등

기사 듣기
00:00 / 00:00

미국이 일부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제품에 최고 268%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의 우회 수출 차단에 나선 가운데 비중국 공급망 반사이익 기대감에 힘입어 OCI홀딩스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4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최근 인도·인도네시아·라오스산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했다. 관세율은 업체와 판정 항목에 따라 최소 147%대에서 최대 268% 수준에 이른다.

특히 USITC는 이들 국가 중 인도네시아에 대해 '긴급상황'을 인정해 관세를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미국에서 인도네시아산 태양광 밸류체인 제품 수입이 급증한 것을 두고 관세 회피를 위한 밀어내기 물량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로 동남아를 우회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온 중국계 태양광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 수입 최저가격제 및 관세 도입 포고령에 서명하는 등 자국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 구축과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 거점을 확보했거나 비중국 공급망을 보유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OCI TerraSus)를 통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어 미국 내 중국산 대체 수요 확대에 따른 핵심 공급업체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진입이 차단되고 수입 최저가격제가 본격화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국계 폴리실리콘 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OCI홀딩스를 비롯한 비중국계 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이진호 미래에셋 연구위원은 "향후 중국 우회 물량에 대해 더욱 강한 기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