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투자 기업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보유 지분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10분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02%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4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12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27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35달러로 예상치인 0.1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인공지능(AI) 사업과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AI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0% 늘었고, 스타링크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160만명 증가한 1360만명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스페이스X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3.8%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에 투자한 국내 대표 금융회사다. 스페이스X의 주가가 보유 지분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실적 호조가 투자자산 가치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가상자산거래소 ‘Digital X’와 투자 플랫폼 ‘MAPS’를 통해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기존 브로커리지·WM 고객 기반에 디지털자산을 결합할 경우 고객 락인 효과와 상품 공급 범위 확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