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ALDS 2년 연속 탈락에도 에런 분 감독 유임⋯10년 차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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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 6회말, 뉴욕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이 팀에 불리하게 선언된 관중 방해 판정 이후 심판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탈락에도 에런 분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분 감독에게 2027시즌에도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복수의 현지 매체가 분 감독의 유임 소식을 전했다.

분 감독은 2025년 2월 양키스와 2년간 총 105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7시즌은 계약 마지막 해이자 양키스 사령탑으로서 맞는 10번째 시즌이다.

양키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93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2연승으로 제압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ALDS에서는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특히 탬파베이와의 2차전에서는 수비 실책 4개를 범하는 등 경기 운영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3차전에서도 3-4로 패하면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양키스는 2025년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해 ALDS에서 탈락했다. 2024년에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LA 다저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2009년 이후 17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분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규시즌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분 감독은 2018년 양키스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9시즌 동안 정규시즌 통산 790승 565패, 승률 0.583을 기록했다. 이 기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3차례, 포스트시즌 진출 8차례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23년이 유일하다.

반면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7승 30패로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3차례 진출했지만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것은 2024년 한 차례뿐이다.

그럼에도 양키스 구단은 분 감독의 정규시즌 성적과 선수단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탬파베이와의 ALDS 기간 분 감독의 지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분 감독 역시 시즌 종료 후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포스트시즌 탈락 직후 2027시즌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는 추후 진행할 문제라고 밝혔다.

분 감독의 유임이 현실화하면 양키스는 기존 지도체제를 유지한 채 202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다만 캐시먼 단장의 계약도 올해 만료되는 만큼 구단 운영진과 코치진의 추가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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