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서 ‘11시즌 동행’ 도전⋯34억원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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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과 3년 재계약 체결. (출처=kt 위즈 SNS 캡처)

프로야구(KBO)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한 구단에서 11시즌을 지휘하는 장수 사령탑 기록에 도전한다. 새 계약을 모두 채우면 김응용·김재박 전 감독에 이어 한 팀에서 10시즌 이상 재임하는 세 번째 감독이 된다.

kt는 19일 이 감독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총액 3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0억원에 3년간 연봉 8억원씩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 총액 기준 KBO리그 감독 역대 최고액이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이번 계약 기간을 모두 소화하면 kt에서의 재임 기간은 11시즌으로 늘어난다.

단일 구단 최장수 사령탑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해태 타이거즈를 지휘한 김응용 전 감독이다. 총 18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재박 전 감독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11시즌을 보냈다. 이 감독이 2029시즌까지 kt를 이끌면 김재박 전 감독과 재임 기간이 같아진다.

kt는 이 감독이 부임한 2019년 창단 첫 정규시즌 5할 승률을 달성했고, 이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5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구단 한 시즌 최다인 90승을 거두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이 감독 개인으로도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곳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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