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의 창업주 이환성 회장이 전문경영인인 이경수 대표이사를 양자로 입양해 자신의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세라젬은 이 회장이 지난해 이 대표를 성인 양자로 입양한 데 이어 올해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증여하는 1차 지분승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승계는 기업의 미래와 경영 연속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 회장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혈연만이 아니라, 업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경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킬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회사의 사업과 조직을 깊이 이해하고 오랜 기간 경영성과를 통해 역량을 입증해 온 이경수 대표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1998년 설립 홈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경수 대표는 5년 후인 2003년 세라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 마케팅, 국내외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 중국 쓰촨성에서 직접 대리점을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했고, 2018년 이 회장의 요청으로 국내 사업을 맡아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세라젬은 2021년 국내 헬스케어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기존 척추 관리 의료기기 중심의 사업을 의료가전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했다. 2019년 웰카페를 도입해 체험 중심 마케팅을 국내 시장에 정착시켰고,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추진하며 세라젬의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주거 공간에 결합한 ‘AI 웰니스 홈’ 비전을 추진하며 글로벌 웰니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경영 역량과 실행력, 조직에 대한 이해도, 미래 비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이 대표는 기업의 독립성과 경영 연속성, 장기적인 지배구조 안정성을 고려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고 성인양자 입양을 통한 승계 방식을 택했다.
세라젬은 이번 지분 승계와 관련한 증여세 신고를 완료했다.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승계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공헌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건강•교육•돌봄 등 사업 철학과 연계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는 구상도 내놨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승계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 년간 검증된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을 연결해 세라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결정”이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동시에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