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출근시간 오전 10시⋯시험장 200m 앞 차량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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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1864명 응시 예정⋯전년보다 2310명 감소
영어 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조정·군사훈련 중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2일 인천 부평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내달 19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과 군사훈련이 일시 중단된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 예정자는 55만1864명으로 전년보다 2310명 감소했다.

정부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도권 지하철 운행을 확대하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도 주요 이동 경로에 배치한다.

시험장 주변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앞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한다.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와 열차는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며, 공사장과 행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상악화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한다. 수험생은 내달 13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에서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시도는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및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16개 시도교육청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시험장별 정보 전달 체계도 구축한다. 교육부는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능 문답지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마지막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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