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한국가스공사 104-78 완파⋯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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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와 김민규. (출처=KBL 제공, 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DB가 공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하며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째를 챙겼다.

DB는 19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4-78로 완파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에 연달아 패했던 DB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해 3승 3패로 3위에 올랐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한국가스공사는 3승 4패가 되면서 고양 소노, 수원 kt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DB는 이날 2점슛 성공률 76.3%, 3점슛 성공률 43.5%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높은 공격 효율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실책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한국가스공사가 턴오버 18개를 범하는 동안 DB는 스틸 11개를 기록했고, 상대 실책에서만 26점을 만들어냈다.

헨리 엘런슨이 22점 6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레이션 해먼즈가 21점을 보탰다. 이선 알바노는 16점 8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에서 경기를 조율했고, 이용우는 3점슛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시키며 15점을 책임졌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라건아가 17점 7리바운드, 케베 알루마가 16점 9리바운드, 김민규가 16점을 기록했지만 DB의 강한 압박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초반에는 팽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알루마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맞섰지만, DB도 강상재와 이용우, 이유진, 해먼즈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25-21로 첫 쿼터를 마쳤다.

승부의 흐름은 2쿼터부터 DB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DB는 알바노가 한국가스공사의 실책을 잇달아 스틸로 연결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용우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2쿼터에만 25점을 넣은 DB는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13점으로 묶으며 전반을 50-34로 마쳤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DB는 해먼즈의 덩크슛과 엘런슨의 외곽포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한국가스공사의 잇따른 턴오버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3쿼터 중반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DB는 66-45에서 알바노의 2점슛을 시작으로 해먼즈의 득점, 이용우의 연속 3점슛 등을 묶어 16점을 내리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가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스코어는 순식간에 82-45까지 벌어졌다.

DB는 88-52로 36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가면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선수들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B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104-78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한국가스공사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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