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뮤니티2' 신혜원 "기자 생활에 악영향 우려⋯출연 고민 많았다"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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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사진제공=웨이브(Wavve))

신혜원(레아)이 '더 커뮤니티2' 출연을 앞두고 직업적인 부담과 가치관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혜원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처음 섭외가 왔을 때 나가고 싶었지만, 나가야 할지와 나갈 수 있을지 두 가지가 고민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전례가 없다 보니 제 플레이가 회사에 누를 끼칠 수도 있고, 회사의 허락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회사에서 결정을 해주셔서 출연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 특성상 제 가치관을 드러내야 하다 보니 낙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직업적인 생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니 가치관을 드러내고 잘 소통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시즌1에 출연했던 슈퍼맨과 백곰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인간 신혜원을 보여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신혜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을 발견했다고도 했다.

그는 "다수편승게임은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게임이었다. 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저 역시 가치관 코드에서 굉장히 능력주의자로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알고리즘이나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안에서 각자의 주장이 강화되고 재생산되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라며 "다른 입장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이야기하는 것이 흥미로웠고, 타인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좋은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순간 공격권을 발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신뢰'를 강조했다.

신혜원은 "내 집단의 범위가 넓어지려면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전쟁 등 여러 활동을 했던 것도 불안과 타인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공격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는 긴 여정의 끝을 신뢰를 지키는 것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플레이어로서는 100점짜리가 아닐 수 있지만 신혜원의 모습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속 자신의 활약에는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 시스템에서 리더의 책임은 생존과 상금 두 가지를 챙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생존은 100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상금은 그렇지 못해서 50점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참가자들이 생존과 상금을 걸고 거래와 협상을 벌이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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