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단 제한 속 업종 차별화 전망…반도체·이익 모멘텀株 주목"

기사 듣기
00:00 / 00:00

국내 증시가 과매도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에도 대외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빅테크 실적 경계감이 맞물리며 지수 상단이 제한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AI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등했으나, 금리 상승과 AI 산업을 둘러싼 의구심에 위험선호심리 회복이 제약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메타부터 시작되는 미국 빅테크 실적이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위험 확대 우려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 코스피 200일 이동평균선(6410선) 재진입 여부가 중요한 기술적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단기간에 200일선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고 주중 빅테크 실적 등 여러 재료를 확인하며 매도·매수 간 공방전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도 "주가상 과매도 인식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지난주 폭락을 만회해 가는 흐름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해소된 점도 저가 매수 유인을 뒷받침한다. 현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진입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선행 PER 10.3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96배 역시 과거 20년 평균 각각 10.4배, 1.0배를 밑돌거나 근접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반도체 주력 업종 모두 과열됐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200일선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등 낙폭과대 업종으로 단기 대응하는 동시에, 10월 들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중인 운송, 건설, 화학, IT하드웨어 등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으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