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美 국채금리 상승ㆍ달러 강세에 하락⋯금 선물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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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국제 금값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416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도 0.5% 내린 온스당 4143.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 역시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을 키웠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쏠리고 있다. 연준은 9월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8%로 보고 있으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로 반영하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분석가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금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으로 자금을 옮기는 것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올릴지, 12월까지 기다릴지가 아니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메시지”라며 “매파적 신호가 나온다면 금값이 단기적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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