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월 R&D·푸드테크 협력 예고
고양특례시가 19일 농협대학교, 고양지역농협과 미래농업 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농업을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유통·관광과 이어 K-푸드 산업의 기반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협약의 개별 사업 시행 시기와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민 시장은 "우리 농업은 이제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관광과 연계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성장해야 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농협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농협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고양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의 첨단화와 부가가치 창출, 판로 확대를 함께 모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협약은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농업 첨단화, 부가가치 창출,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고양시는 앞서 9월 17일 농협대학교와 '고양시 농업분야의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당시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성분 분석과 가공기술 표준화 등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가공지원센터 안에 청년·재학생용 '푸드테크 오픈랩'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의 가공기반은 이미 일부 가동 중이다. 시는 2023년 9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 공유주방을 도입했다. 시에 따르면 공유주방을 통해 지금까지 식품제조가공업 창업 32건이 이뤄졌고 장미청·가와지쌀쿠키 등 80여 건의 시제품이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시는 기존 원물 브랜드 '행주치마'와 구분되는 가공식품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18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용 존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 시장은 당시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고양형 K-푸드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대와의 협력에는 선례가 있다. 고양시는 2025년 지역대학 4곳, 고양산업진흥원과 협력하는 '대학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농협대의 '고양 스마트팜 창업 준비농장'에는 고양고 학생 36명이 참여해 감자·상추·배추를 재배부터 수확까지 직접 맡았다. 시는 이 프로그램으로 영농설계·생산·유통을 실습하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체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25년 11월 스마트농업 솔루션 기업과 협약을 맺고 ‘100만 평 스마트농업 지구 조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협약식에서 서명한 기관과 대표자, 협약 조항, 이행 예산과 추진 일정은 공개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민 시장은 "고양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K-푸드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며 농업인과 지역경제, 시민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미래농업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