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실낙원', 개봉 전 118개국 선판매⋯제작비 5억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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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낙원'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이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118개국에 선판매되며 순제작비를 회수했다.

19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실낙원'은 해외 118개국에 판매돼 순제작비 약 5억원을 웃도는 수익을 거뒀다. 국내 극장 개봉 전에 해외 판매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한 것이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류소영(김현주 분)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소영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재현한 아들과 살아가다 실제 아들이 돌아오면서 혼란을 겪는다.

이번 작품은 약 5억원의 순제작비로 완성된 저예산 영화다. 약 14회차 촬영으로 제작비를 절감했다. 연 감독은 지난해 약 2억원을 들여 제작한 영화 '얼굴'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번째 저예산 영화에 도전했다. '얼굴'에서 얻은 수익을 '실낙원' 제작에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공식 상영 4회차 약 23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도 4회차 상영이 전석 매진됐다.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에도 초청됐다. 영화는 11월 1일과 4일 하와이 현지에서 상영되며 미국 관객에게 처음 공개된다.

CJ ENM 해외 배급팀 관계자는 "'실낙원'은 독특한 설정 속에서도 가족과 모성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스토리가 국적과 문화를 넘어 공감을 얻으며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낙원'은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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