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대만 남부에 3나노 공장 추가 건설⋯2028년 상반기 가동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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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쏟아지는 AI 반도체 주문 증가에 대응해 타이난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반을 넓힌다. 대만 남부에 3㎚(나노미터ㆍ10억분의 1m) 공장을 더 짓고 2028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일 대만 자유시보와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15일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타이난 공장 추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향후 수년간 3나노 제품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증설 계획에 타이난 공장 한 곳을 더하는 것이다. TSMC는 앞서 대만ㆍ미국ㆍ일본에 3나노 공장 총 세 곳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가 공장까지 합치면 전체 계획은 네 곳으로 확대된다.

웨이 회장은 “과거에는 특정 공정 노드의 목표 생산 능력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3나노 기술에 대한 수요가 향후 수년간 상당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해 우리는 새로운 글로벌 공장 건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객 지원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타이난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난시 정부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용수와 전력, 기반시설, 행정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정부에 따르면 TSMC는 남부과학단지에 지금까지 1조8600억 대만달러(약 76조5000억원)를 투자했고 이곳에서 1만1300개의 첨단기술 일자리를 만들었다.

남부과학단지 타이난 지구의 올해 1~8월 매출은 2조3400억 대만달러(약 96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3.53% 늘었다. AI 반도체와 첨단 공정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증설은 TSMC의 생산 여력을 키우고 타이난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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