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케미칼이 나트륨이온배터리용 하드카본 음극재 생산능력을 3.7배 확대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5분 현재 애경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160원(9.91%) 오른 1만2860원에 거래됐다.
애경케미칼은 전주공장에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용 하드카본 음극재 생산라인을 나트륨이온배터리용으로 전환·증설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산 350t이던 생산능력을 1300t으로 약 3.7배 확대하는 것으로,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2012년부터 리튬이온배터리용 하드카본 음극재를 개발·생산해 왔다. 이후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관련 제품 개발과 생산설비 전환·증설을 추진해 왔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낮지만 원료인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여지가 있다. 무게와 크기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하드카본은 충전 시 나트륨 이온을 저장하고 방전 시 내보내는 음극재다. 나트륨 이온은 리튬 이온보다 크기가 커 기존 흑연 음극재에 저장하기 어렵지만, 하드카본은 내부 구조가 불규칙하고 빈 공간이 많아 나트륨 이온 저장에 적합하다.
애경케미칼은 국내에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연내 생산설비 확충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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