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흑자전환 전망…환율·패널값에 회복 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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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706억 원 전망…전년比 37.2% 감소
모바일 OLED 공급 확대에도 원화 강세 부담
메모리값 상승에 패널 단가 인하 압력 커져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전망

LG디스플레이가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다만 원화 강세와 패널 판매가격 인하 압력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조6511억 원, 영업이익 270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7.2% 감소한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5조6121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3분기 전망치대로라면 매출은 전 분기보다 18.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다.

이익 회복 폭을 제한하는 주요 변수는 환율이다. 달러로 판매하는 패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로 환산한 매출이 줄어든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1423원으로 분석하고 기존 실적 추정에 적용한 1460원보다 낮아진 환율이 약 1000억 원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도 부담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부품 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패널 가격을 낮추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기기에서도 부품값 상승에 따른 완제품 가격 인상과 수요 둔화가 패널 출하와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모바일 OLED 공급 확대는 실적을 떠받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은 북미 고객사 내 공급 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4분기 중순 이후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연말 공급 흐름은 신제품 판매와 재고 수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OLED 제품 확대와 원가 혁신으로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사업에서는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대형 사업에서는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의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실적 발표 당시 “하반기에도 원가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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