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이(서울영등포고)는 1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루케에서 열린 2026 월드 스케이트 게임즈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런 89.21점과 트릭 90.11점을 합산한 179.3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한 오노데라 긴우(일본·182.26점)와는 불과 2.94점 차였다.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는 장애물이 설치된 경기장에서 45초 동안 여러 기술을 선보이는 런과 개별 고난도 기술을 수행하는 트릭으로 나뉜다. 각각 세 차례 시도에서 얻은 최고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8명이 출전한 결선에서 강준이는 런 3차 시기에서 89.21점을 받아 오노데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트릭 2차 시기에서 90.11점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합계 179.32점으로 중간 순위 선두에 나섰다.
금메달까지 한 걸음만 남겨둔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시기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오노데라가 트릭 3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92.12점을 받았고, 런 점수와 합산해 182.26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합계 166.18점을 기록한 나가이 타이가(일본)에게 돌아갔다.
강준이는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한국 스케이트보드 역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특히 9월 27일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강준이는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180.85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노데라는 아시안게임에서는 168.1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한국 스케이트보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 성적도 LA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
한편 여자 스트리트 결선에 출전한 신지율(삼랑진중)은 8명의 결선 진출 선수 가운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