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식전 6경기째 무승⋯감독 “다시 좋은 흐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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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지만, 마이클 캐릭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와 1-1로 비겼다. 리그 성적은 1승 4무 2패, 승점 7로 13위다.

이로써 맨유는 8월 31일 리그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5-2로 승리한 이후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은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캐릭 감독대행 체제에서 EPL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했던 맨유는 캐릭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은 이번 시즌 초반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와 UCL에서 각각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맨유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이날 경기 뒤 결과에는 만족할 수 없다면서도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와 결속력에는 의미를 부여했다.

캐릭 감독은 “오늘은 반드시 헌신적인 모습이 필요했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확인했다”며 “최근 들어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장 좋다고 느낄 정도였고, 경기에서도 그 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경기력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도 아니었다”면서도 “선수들이 얼마나 하나로 뭉쳐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은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이날 결과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캐릭 감독은 “경기에서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들뜨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올바른 이유로 올바른 일을 계속한다면 결국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즈전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바라봤다. 그는 “솔직히 오늘은 약간 새로운 출발처럼 느껴졌다”며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받아들이고, 이를 바꾸기 위해 행동하려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잘해내고 싶어 한다는 절실함이 분명하게 보였다”며 “지난 며칠 동안 선수단에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었고, 그것을 경기장에서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인정했다. 캐릭 감독은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는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며 “때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그럴 때는 어떻게든 그 상황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팀의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상황은 여러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지만 우리는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고 힘줘 말했다.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캐릭 감독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지금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데에는 전혀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라커룸에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알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지도 알고 있다”며 “우리가 올바른 일을 계속해 나간다면 좋은 시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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