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쓰레기 수거 로봇 도입…AI 주거 서비스 확대

IPARK현대산업개발이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주거 품질과 입주민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 층간소음과 외벽 누수 등 주요 하자 예방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로봇 기반 생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AI 기반 바닥충격음 실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법정 성능검사가 일부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이뤄지는 것과 달리 전 가구의 층간소음 성능과 편차를 확인해 품질 관리의 정확도를 높였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국토안전관리원의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에서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법정 기준인 49dB보다 약 10dB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설계와 자재 선정, 시공, 성능 검증 등 공정별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측정·분석 체계는 향후 천안·곤지암·익산 등 전국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외벽 누수와 균열을 예방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도 추진 중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남제비스코와 공동으로 외벽 층조인트와 균열 부위에 적용하는 실링재 '푸른솔 IFT Seal(HDC)'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실링재는 콘크리트 표면의 미세한 틈새에 침투해 밀착되는 소재로, 높은 신율과 유연성을 통해 온도 변화 등에 따른 콘크리트의 팽창·수축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향후 신축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누수와 균열 발생을 줄이고 유지보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입주민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로봇 서비스도 확대한다. 앞서 고척아이파크에서는 HDC랩스가 로봇 전문기업과 함께 비대면 배송과 쓰레기봉투 수거 등을 수행하는 헬퍼 로봇을 시범 운영했다.
특히 입주민이 가구 앞에 내놓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로봇이 수거해 집하장까지 자율 운반하는 서비스를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도입했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서 주문한 상품이나 외부 배달 음식을 가구 앞까지 전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를 바탕으로 AI와 로봇, 생활 서비스를 연계한 'AI 라이프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HDC랩스의 AI 홈 에이전트와 로봇 관련 계열사 제로웍스의 기술을 결합해 배송·청소·안전 등 생활 지원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민의 생활 습관과 일정 등을 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AI 올데이 케어'와 단지 내 AI 관제 시스템, 배송·순찰 로봇을 연계한 스마트 주거환경도 구현할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주거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며 "주거 공간을 넘어 상품·주거·문화가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아이파크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