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정찬민은 지난주 528위에서 149계단 상승한 37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대거 확보한 결과다.
정찬민은 1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린 더채리티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는 신상훈(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2023년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거둔 통산 세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정찬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 4타를 잃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한 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국내 투어 순위도 크게 올랐다. 정찬민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해 누적 4744.77점으로 2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에서도 4위로 도약하며 시즌 막판 대상 경쟁에 가세했다.
정찬민은 우승 후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많이 올라갔다. 제네시스 대상으로 목표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정찬민은 1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2차 예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 여부에 따라 출국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랭킹 상위권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유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31위에 자리했고,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한 계단 오른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