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케리의 프레스턴우드 컨트리클럽(파72·7237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SAS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싱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팀 오닐(미국), 프레디 야콥손(스웨덴)과 공동 선두였던 싱은 최종 라운드 전반에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승부는 9번홀부터 갈렸다. 싱은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0번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싱은 남은 6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추격에 나섰던 오닐은 17번홀(파5)에서 벙커 탈출에 실패해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18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싱은 이날 우승으로 2023년 8월 앨리 챌린지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산 우승 횟수는 6회로 늘었다.
이번 우승 당시 싱의 나이는 63세 7개월 26일이다. 챔피언스투어 역사상 일곱 번째로 많은 나이에 거둔 우승 기록이다. 싱보다 많은 나이에 정상에 오른 선수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유일하며, 랑거는 64세 이후 6차례 우승했다.
싱은 PGA 정규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34승을 거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는 201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싱은 우승 후 "이번 우승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내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추운 날씨에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전에도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엘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알렉스 체카(독일)와 태그 라이딩스(미국)는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로 챔피언스투어 정규시즌이 마무리됐다. 상위 72명이 출전하는 찰스 슈와브컵 플레이오프는 23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스티펠 채리티 클래식으로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