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국제대회 47회 우승 신기록⋯BWF "역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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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JYSK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안세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국제대회 통산 4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가 보유한 종전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공식 SNS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안세영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국제대회 여자 단식 통산 47번째 정상에 오르며 수지 수산티의 46회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3위는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이 기록한 39회다.

BWF는 경기 후 공식 SNS를 통해 "안세영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배드민턴의 아이콘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 이모티콘도 함께 사용하며 안세영의 기록 경신을 조명했다.

▲안세영의 통산 47승을 축하하며 기록 경신을 조명하는 SNS 게시물. (출처=BWF 공식 SNS)
이번 기록은 국제대회 여자 단식 우승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단체전 우승은 포함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24세의 나이에 역대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가 됐다.

결승 과정도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18-15로 앞서다 야마구치의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 접전 끝에 21-23으로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11-1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반격에 나섰다. 특유의 수비력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뒤집었고 21-1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오른발에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역전승을 완성했다. 5-11로 뒤진 채 인터벌에 들어갔지만 이후 점수 차를 좁히며 역전에 성공했고, 21-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덴마크오픈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9번째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 시즌 11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성적은 61승 1패로 승률 98.4%에 달한다. 올해 유일한 패배는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당한 1패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는 최근 10연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2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시즌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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