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이 올해 상반기 125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보다 312조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자산운용사 수탁고도 같은 기간 360조원 증가하며 금융투자업계의 몸집이 빠르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총자산은 125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944조4000억원보다 311조7000억원(33.0%) 증가했다.
증권사 총자산은 2022년 말 608조3000억원에서 2023년 말 686조9000억원, 2024년 말 755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말 9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200조원도 돌파했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3년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자산운용사의 수탁고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탁고는 173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371조1000억원보다 359조8000억원(26.2%) 증가했다. 2022년 말 849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881조7000억원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의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6월 말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1140.5%로 지난해 말 914.6%보다 225.9%포인트 상승했다. 감독 기준비율인 1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사 순자본비율은 2022년 말 704.6%에서 2023년 말 734.7%, 2024년 말 801.2%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말 900%를 넘어섰다.
자산운용사의 자본 여력도 확대됐다. 올해 6월 말 공모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은 16조6000억원으로 최소영업자본액인 1조8000억원을 14조8000억원 웃돌았다.
수익성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2252억원(7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순이익도 2조8537억원(219.2%) 늘었다.
금감원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자산 규모 및 수탁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