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지난 주말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2~3%대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하락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양 시장에서 홀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대조를 이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3포인트(1.68%) 내린 5572.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89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3억원, 44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2%), 비금속(0.20%), 제약(0.19%), 음식료·담배(0.0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2.49%), 건설(-2.39%), 기계·장비(-2.03%), 통신(-1.67%), 금융(-1.37%), 전기·전자(-1.09%) 등 대다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1만55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54%), 삼성SDI(1.70%), 삼성전자우(0.84%), LG에너지솔루션(0.37%)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기(-2.53%), SK하이닉스(-1.89%), SK스퀘어(-1.79%), KB금융(-1.63%), 현대차(-1.12%)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41포인트(1.69%) 내린 781.3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72포인트(2.73%) 밀린 773.06으로 개장한 뒤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851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원, 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6.27%), 금속(0.52%), 금융(0.21%), 운송장비·부품(0.13%) 등이 오르는 반면, 기계·장비(-1.41%), 비금속(-1.16%), 전기·전자(-0.80%) 등은 하락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1.56%), 에코프로(1.11%), 에코프로비엠(0.65%), HPSP(0.3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3.24%), 리노공업(-2.26%), 주성엔지니어링(-2.14%), 알테오젠(-1.28%), 레인보우로보틱스(-1.28%)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AI주 급락 여파에 따른 AI 산업 불안 재확대로 변동성이 높은 한 주를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국 빅테크 실적과 국내 전력기기, 방산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거치며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