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지분 5% 공익기금에 출연⋯사회환원 지분 총 20%

기사 듣기
00:00 / 00:00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스로픽이 자사 지분 5%를 새로운 공익기금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약정까지 합치면 지분의 약 20%가 사회환원 목적으로 배정된다. 더 나아가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기금 출연 지분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주주 승인을 거쳐 지분 5%를 ‘앤스로픽 공익기금’에 출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신설 기금은 앤스로픽이 지분 100%를 소유한 유한책임회사(LLC)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 기업가치가 기준 가치보다 50% 오를 때마다 이사회 재량에 따라 지분 2%를 추가로 출연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금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부, 특정 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분배, AI가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또 기금이 보유한 지분을 미국이나 해외에서 로비 활동 또는 정치자금 기부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앤스로픽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공익목적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PBC) 형태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경영진이 투자자 이익뿐 아니라 특정한 범위의 공익도 고려하도록 의무화한 법적 기업 형태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온 앤스로픽은 자사 AI 모델과 관련된 위험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로이터가 지난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IPO 투자설명서에서도 자사 AI 모델이 ‘자기보존 행동(self-preserving behaviors)’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설 기금에 출연하는 지분까지 합치면 앤스로픽 전체 지분의 약 20%가 공익 목적으로 배정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향후 기업가치가 일정 기준에 도달할 경우 추가로 출연될 수 있는 지분은 포함되지 않는다.

앤스로픽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기금의 지배구조와 조직 형태, 기금 보유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기업가치 기준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공익적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한 활동과 그 진전 상황을 상세히 담은 공익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