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1m 등대 설치로 제주~목포 항로 안전 강화

▲여객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던 전남 신안군 족도 해역에 설치된 정식 등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신안군 족도에 등대 설치를 완료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족도 인근은 2025년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좌초한 해역이다. 해수부는 사고 이후 올해 2월부터 인근 암초에 임시등대를 긴급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약 7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정식 등대는 등탑 직경 2.5m, 높이 11m 규모다. 직경 0.3m, 높이 4m였던 임시등대보다 커져 항해 중인 선박에서 등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맑은 날씨에는 등대 불빛이 약 20㎞까지 도달한다. 해수부는 등대 식별이 쉬워지면서 인근 해역의 유사 사고 재발을 막고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족도등대를 새롭게 정비해 운영하는 만큼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로표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