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화학 등 지역 기업 200여곳 참여
월 1만원 임대주택·이주 지원금 정보도 제공

수도권 구직자들이 충청권 기업의 채용 정보부터 주거 지원 정책까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와 정착 문제까지 지원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6 일자리·주거 원스톱 박람회: 내일이 있는 충청'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경협과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남·북도,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수도권 청년과 중장년층의 지역 취업을 돕고 충청권 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큰 특징은 취업과 주거 상담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자체와 기업이 연합부스를 운영해 채용 조건은 물론 이주 비용과 주거 지원제도까지 안내한다.
대표적으로 충남 청양군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귀촌인에게 빈집을 개조한 주택을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에 최대 3년간 임대한다. 충청권으로 이주해 취업한 근로자에게는 조건에 따라 이사비 300만원과 최대 180만원의 고용유지 지원금도 제공된다.
박람회에는 충청권 16개 시·군에 있는 기업 200여곳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현장에 직접 부스를 마련하는 기업은 약 50곳이다.
반도체 분야의 티에스이와 네패스, 식품업체 서흥과 대천김, 화학업체 그린케미칼 등이 참여한다. 주요 대기업 협력사들도 채용에 나선다. 특히 현장 참여 기업의 절반 이상은 사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 구직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은 수도권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취업·이주 지역으로 꼽힌다. 한경협이 지난 6월 수도권 40~65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1.2%가 충청권을 희망 지역으로 선택했다. 강원(22.0%)과 전라(11.1%), 경상(10.4%)보다 높은 비율이다.
행사에서는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비롯해 이력서 컨설팅, 재취업 특강, 지역 정착 사례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