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號 GH, 도시개발 전 과정 '국제준법인증'…ISO 37301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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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법률심사·준법 방침 석달만에…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인증

김용진 사장 체제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시개발사업 전 과정에 대해 국제표준 준법경영 인증을 받았다. 택지조성사업의 기획부터 시행, 사후관리까지 법 위반 위험을 미리 걸러내는 체계를 국제 기준으로 공인받았다. 7월 계약 전 법률심사 제도를 도입한 지 석 달 만이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왼쪽)과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이 16일 수원 GH 본사에서 열린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1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이날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수원 GH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용진 GH 사장과 이종선 부사장,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증 범위는 '도시개발사업 조성 및 관리'다. GH가 추진하는 택지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의 기획부터 사업시행, 사후관리에 이르는 업무 전반에서 국제표준에 맞는 준법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제정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조직이 지켜야 할 법규와 내부 규범을 미리 식별하고, 위반 위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는지를 심사해 부여한다.

GH는 단계를 밟아 체계를 다졌다. 7월에는 계약과 협약을 맺기 전 법률 위험을 미리 점검하는 '계약법률심사제도'를 도입했다. 8월에는 CEO 명의의 '준법경영 방침'을 선언해 법규 준수와 위반행위 처리, 신고자 보호 원칙을 세웠다. 9월 한국표준협회의 현장 심사를 거쳐 이번 인증을 받았다.

경영 체계 정비는 김 사장 취임 이후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 사장은 2025년 9월 22일 제1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GH는 2025년 12월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하며 생성형 AI 기반 ‘GH-Safety AI 매니저' 도입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45001) 인증 추진을 내놨다. 2026년 4월에는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31조원 이상의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업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GH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국제기준에 맞는 내부통제체계를 확립하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법적·규제적 위험을 미리 통제할 방침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ISO373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준법경영을 한층 내실화하고 공사 업무 전반에 준법과 윤리의 가치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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