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 폭락' 사슬 끊은 코스피, 1%대 반등 출발…'패닉 장세'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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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이은 폭락장 충격을 딛고 장 초반 1%대 반등에 성공하며 '패닉 장세'에서 한숨을 돌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83포인트(1.58%) 오른 5632.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9.77포인트(1.80%) 뛴 5653.99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9억원, 3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통(3.65%)을 비롯해 의료·정밀기기(2.35%), 금융(2.34%), 기계·장비(2.32%), 전기·전자(1.59%), 전기·가스(1.26%)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0.63%)를 포함해 삼성전자우(2.64%), 삼성전기(1.46%), SK스퀘어(0.39%) 등이 상승 중이다. 아울러 삼성생명(5.26%), KB금융(4.28%) 등 금융주와 현대차(3.21%), 삼성바이오로직스(1.28%), LG에너지솔루션(0.8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0%)과 삼성SDI(-0.65%) 등은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1.52%) 오른 772.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5포인트(1.49%) 상승한 772.17로 개장해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원, 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8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2.72%), 기계·장비(2.34%), 비금속(2.15%), 화학(1.96%), 제약(1.73%), 금융(1.45%), 운송장비·부품(1.30%), 전기·전자(1.24%), 의료·정밀기기(0.90%) 등이 강세다. 이에 비해 출판·매체복제(-1.72%), 운송·창고(-0.46%), 섬유·의류(-0.23%), 종이·목재(-0.14%)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피에스케이홀딩스(5.62%), 알테오젠(2.81%), 이오테크닉스(2.01%), 심텍(1.69%), 리노공업(1.19%), 삼천당제약(1.14%), 주성엔지니어링(0.98%),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HLB(-1.60%)와 에코프로비엠(-1.32%), 에코프로(-0.62%), 원익IPS(-0.3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낙폭 축소와 코스피 야간 선물 3.9%대 강세, 역대급 과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연쇄 급락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냉각된 상태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7거래일 연속 급락은 역사상 이례적인 현상인 만큼,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 위험 대비 기술적 되돌림의 기댓값이 크게 높아진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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