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 호조에 내수 회복세 지속…정부 “경기 회복 흐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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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정경제부)
정부가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소비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이 줄고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계층의 고용 여건을 경계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은 수출 증가와 소비 등 내수 개선세를 근거로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달에는 소비의 개선세를 ‘완만하다’고 표현하고 투자도 함께 언급해, 회복 흐름이 이어진다는 진단은 유지하면서 부문별 상황을 구체화했다.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8월 18만4000명에서 축소됐다. 정부는 9월 고용 상황을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로 평가하면서도 서비스업 증가세가 이어지고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건설업 감소폭은 줄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8월 3.1%에서 9월 2.9%로 낮아졌다. 정부는 물가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지만,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외 여건에 대한 경계도 이어졌다. 9월호가 중동전쟁과 미국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표현한 데 이어 10월호는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요 품목의 수급을 관리하고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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