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국전력, 실적 불확실성 주가에 선반영⋯4분기 반등 계기 주목"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내외 변수로 내년 실적 방향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현재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조8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 2조3638억원은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9월 계통한계가격(SMP) 하락과 원전·석탄 발전량 확대, 원화 강세가 비용 부담을 낮춘 영향이다.

구입전력비는 10조269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약 1조2000억원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평균 SMP는 kWh당 133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높았지만 7~8월 외부 전력 구입량은 8% 감소했다.

연료비는 6조9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어날 전망이다. 석탄과 LNG 연료비 단가가 약 28%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전과 석탄 발전량이 각각 7%, 6% 증가하며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도 1418원으로 전 분기보다 84원 하락했다.

다만 2027년 실적 방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과 전력 도매가격 개편안도 변수로 남아 있다"라며 "산업용 소매요금 인하가 도매가격 조정보다 먼저 시행되거나 도매가격 인하 폭이 충분하지 않으면 연간 최대 3조원가량의 감익 가능성이 제시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로 과거 대규모 적자 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라며 "4분기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전력 도매가격 개편안이 발표되면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