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매출 5조448억 ‘역대 최대’⋯영업익 12%↑

여객·화물 동반 성장에 매출 26% 증가…영업익 4212억원 기록
AI·반도체 화물 수요 확대…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앞두고 안전·서비스 강화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여객과 화물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발 한국행 여객과 인천국제공항 환승 수요가 늘어난 데다 AI·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5조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역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12억원으로 1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297억원으로 912% 급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5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999억원으로 6.5%, 당기순이익은 1조751억원으로 58% 각각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여객 매출은 2조9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과 원화 약세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지만 해외발 한국행과 인천공항 환승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미주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했다.

화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화물 매출은 1조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3% 증가했다. 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의 안정적인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대한항공은 지역별 화물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여객 부문에서는 해외발 한국행과 인천공항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AI·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와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 체계와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집중한다. 대한항공은 전 임직원이 '절대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