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 영입⋯첨단기술 공동연구 착수

▲(왼쪽부터) 하버드 의과대학 피터 박(Peter J. Park) 교수, UC버클리 게르브란트 시더(Gerbrand Ceder) 교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 하버드대 김필립(Philip Kim) 교수.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석학들을 석좌교수로 영입하고 바이오·배터리·반도체·신소재 등 미래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성균관대는 하버드 의과대학 피터 박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게르브란트 시더 교수,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버드대 김필립 교수도 국제협력연구자로 참여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동연구를 넘어 연구자와 학생들이 세계적 석학들과 직접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균관대는 연구자 파견과 석학의 교내 체류, 학생 공동지도 및 교육 등을 통해 연구 성과와 인재 양성을 연계할 계획이다.

의학·바이오 분야에서는 피터 박 교수가 성균관대 의대 및 바이오 연구진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한 암 연구를 추진한다. 박 교수는 염색체가 파괴된 뒤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암이 발생하는 현상을 규명한 생명정보학 전문가로, 2024년 삼성호암상을 수상했다. 학생 공동연구와 멘토링에도 참여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시더 교수가 AI와 컴퓨터 계산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이끈다. 성균관대 연구진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와 친환경 에너지 신소재를 설계하고, 연구원을 UC버클리 현지에 파견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에는 그래핀 연구로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노보셀로프 교수가 참여한다. 원자 한 층 두께의 2차원 소재를 활용해 기존 반도체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한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매년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학생 대상 특강과 세미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소재 분야에서는 하버드대 김필립 교수가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과 협력한다. 전기저항 없이 전류가 흐르는 초전도 현상과 차세대 양자컴퓨터 구현에 필요한 새로운 물질 구조를 연구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논문과 특허 등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세계적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세계 최고 석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은 성균관대가 첨단 미래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인 연구 문화를 체험하며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핵심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