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 명원박물관이 개교 80주년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성곡헌 상설전시실 3관에서 특별전 ‘천년의 울림, 백년의 미래-성덕대왕신종 탁본과 AI 영상 기술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민대의 지난 8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명원박물관이 소장한 성덕대왕신종 탁본 자료를 인공지능(AI) 영상 기술과 결합해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정교한 문양과 조형미, 역사적 의미를 담은 명문 등을 통해 당시의 문화와 예술, 주조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전시는 두 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성덕대왕신종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국민대의 80년 역사와 연결한 AI 영상을 상영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용뉴와 음통, 상대, 유곽과 유두, 당좌, 하대, 비천상, 명문 등 종의 주요 구성 요소를 기록한 탁본 실물 9점을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탁본을 통해 성덕대왕신종의 세부 조형과 문양을 살펴보고, AI 영상으로 재구성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적인 기록 방식인 탁본과 현대 영상 기술을 접목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가능성을 조명한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전은 국민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기념사업의 하나다. 국민대는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역사와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명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1200년의 시간을 이어온 성덕대왕신종과 국민대의 80년 역사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라며 “전통적인 탁본과 AI 기술의 만남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