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으로 추락…양 시장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2달 반 만에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28포인트(8.06%) 내린 5524.53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5.59% 내린 5673.01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5751.4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5506.23까지 밀려났으며, 낙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971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866억원, 1조613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59%), 제약(1.47%)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10.54%), 의료·정밀기기(-10.09%), 기계·장비(-8.64%), 운송장비·부품(-4.86%), 화학(-4.51%), 금속(-5.43%), 유통(-5.94%), 건설(-6.33%) 등 대다수 업종이 급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급락했다. 삼성전기(-16.81%), SK하이닉스(-11.28%), SK스퀘어(-10.33%), 삼성전자(-10.02%), 삼성생명(-8.32%), 현대차(-6.22%), LG에너지솔루션(-4.98%), KB금융(-1.44%), 신한지주(-1.26%)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5.96포인트(8.01%) 내린 757.92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4.79% 내린 784.45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788.6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755.33까지 밀려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78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25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11.43%), 원익IPS(-10.70%), 심텍(-9.22%), 에코프로비엠(-7.38%), 에코프로(-7.73%), 이오테크닉스(-7.04%), 레인보우로보틱스(-6.82%), 리노공업(-6.58%), 알테오젠(-4.45%), HLB(-1.67%)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이상 폭락하며 연이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 13초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발동 당시 지수는 코스닥은 전장보다 66.00포인트 내린 757.88을 가리키고 있었다. 15분 뒤에는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지수는 전날보다 480.76포인트 내린 5528.05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매매거래가 멈추며,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접수도 중단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양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같은 날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2달 반 만이다.

앞서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차례대로 발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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