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2 4266.8조원⋯10개월 연속 증가
8월 시중에 풀린 돈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업 유동성의 경우 반도체 수출 호조 속 주요 기업 여유자금이 몰리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 유동성 역시 그동안 주식시장 등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돌아오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간 M2(광의통화, 계절조정, 평잔) 규모는 전월 대비 0.9%(39조1000억원) 증가한 426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개월 연속 증가세로, 증가율은 전월(0.3%) 대비 반등했다.
상품별로 보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 증가세가 가팔랐다. 직전월 27조원 가량 늘었던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28조7000억원 확대되며 증가폭을 키웠다. 2년미만 금전신탁도 반도체 기업 예치자금 유입 속 7월 11조4000억원에서 8월 1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MMF(머니마켓펀드)도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여유자금 확대로 12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한 달 만에 7조원 가량 급감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 유동성(1275조원)이 전월 대비 33조9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전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가계 유동성(2164조3000억원)또한 3000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보험사 등이 속한 기타금융기관 유동성도 660조원대로 늘어났다.
한편 M2 항목에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등 수익증권을 더한 구 M2 잔액은 전월 대비 0.7% 늘었다. 다만 단기자금지표에 해당하는 M1(협의통화)은 1357조6000억원으로 1.1% 감소했다. 광의통화에 현금화 가능한 돈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잔액은 0.6% 증가한 638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Lf에 정부 유동성 자산까지 합친 광의유동성(L,말잔)도 8094조3000억 원으로 0.2%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