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가스공사, KT 4연승 저지⋯17점 차 뒤집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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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베 알루마. (출처=KBL 제공, 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반 한때 17점 차까지 밀리고도 후반 승부를 뒤집으며 수원 KT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2-69로 꺾었다.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개막 3연패를 끊은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2승 3패가 됐다. 3연승을 달리던 KT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해 3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케베 알루마의 3점슛과 김준일의 득점으로 5-0을 만들었지만 이후 KT에 주도권을 내줬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골밑과 속공에서 득점을 쌓았고, 문정현과 미구엘 옥존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1쿼터를 22-12로 마쳤다.

2쿼터에도 KT의 우세가 이어졌다. 배스와 문정현의 3점슛을 앞세운 KT는 35-18까지 달아나며 격차를 17점으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중반부터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양우혁이 2점슛에 이어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준일도 득점에 가세했다. 특히 27-41에서 김민규가 속공 득점과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연달아 올리면서 전반 종료 직전 36-41까지 따라붙었다.

5점 차에서 시작한 3쿼터에는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슛이 승부를 바꿨다. 김민규가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라건아가 잇달아 외곽포를 터뜨렸고, 쿼터 시작 약 2분 만에 45-45 동점을 만들었다.

라건아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KT가 다시 앞서 나갈 때마다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맞섰고, 3점 플레이까지 완성했다. 라건아는 3쿼터에만 14점을 책임졌다.

48-48 이후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양우혁의 3점슛, 알루마의 덩크슛과 골밑 득점이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 KT보다 두 배 많은 28점을 넣으며 64-55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알루마가 승부를 정리했다. KT가 배스와 옥존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알루마는 68-61에서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곧바로 2점을 보태 73-61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KT의 추격을 차단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두 자릿수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알루마가 20점 1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라건아와 김민규가 나란히 14점을 올렸고, 벨란겔이 13점, 양우혁이 12점 5어시스트를 보태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배스가 전반에만 18점을 올리는 등 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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