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별 조직의 AX 혁신을 그룹 전체 역량으로…‘2026 AID-X D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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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윤영 대표가 8월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KT의 경영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기존 ‘AID-X Demo Day’와 ‘AX Tech Connect’를 통합한 AID-X(AI-Driven Everything) Day를 열고 다양한 조직의 AX 혁신 사례와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 개별 조직의 혁신을 그룹 전체의 AX 역량으로 발전시켜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T가 사업과 기술, 일하는 방식 전반에서 추진 중인 AX 혁신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2026 AID-X Day’를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KT 판교빌딩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비즈니스·이노베이션·워크·테크 4개 영역의 AX 사례 및 연구 개발 성과 전시와 발표 세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 영역의 전시에서는 AI가 데이터 활용과 고객 경험, 기업 영업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례를 소개했다. KT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MAGMA BI/DW’는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탐색·분석하고 인사이트와 대시보드를 생성한다.

마이케이티와 KT멤버십 등의 앱 리뷰와 고객센터 VOC를 AI로 분석해 반복되는 개선 요구를 분석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약 8시간가량 소요되던 분석 업무가 10분 이내로 단축돼 고객의 의견을 더욱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노베이션 영역에서는 AI가 제조·물류와 모빌리티 등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휴머노이드 피지컬 AI는 로봇의 작업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클라우드·엣지·온디바이스 환경을 연결해 새로운 작업을 지속적으로 학습·검증하는 ‘로봇 스킬 플라이휠’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이를 로봇 서비스 플랫폼인 ‘KT RaaS(Robot-as-a-Service) Suite’와 연계해 제조·물류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정비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와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입고 안내부터 현장 정비까지 지원하는 ‘정비·보증 AX 에이전트 팩’을 선보였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운항 상황을 분석해 교통 흐름 최적화와 관제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UAM(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 AX 플랫폼을 소개했다.

워크 영역에서는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접목해 임직원과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례를 공유했다. 전사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AX 웍스’는 구성원이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증·권한 관리와 데이터 보안, 품질 모니터링 등을 함께 적용해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의 업무 자산으로 축적·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KT 디자인 시스템(KDS)을 AI 개발과 연계해 화면 기획부터 UI 디자인, 코드 생성까지 연결하는 기술도 소개했다. 실제 4개 프로젝트에 적용했으며 한 프로젝트에서는 개발 기간을 기존 9개월에서 6개월로 약 30% 단축했다.

테크 영역에서는 AI 시대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하는 네트워크·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AI 에이전트가 웹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탐색·분석하는 ‘AI 보안진단 플랫폼’과 비정상 문자 발송 및 소액결제 등의 이상 패턴을 AI로 탐지하는 고객 보호 기술을 비롯해 6G, 양자보안, AI Operator 등 차세대 기술을 시연했다.

KT가 축적해 온 AI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전시 행사 ‘AX Tech Connect’도 동반해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X 기술을 소개하고, AI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시와 함께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이 완성된 AX 성과뿐 아니라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은 변화와 시행착오, 이를 해결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대표적으로 KT와 KT DS가 협업해 구현한 AI 네이티브 개발 체계 ‘kode’를 통해 ‘AI가 만들고, 사람이 결정한다’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소개했다. ‘kode’는 기획·설계부터 개발, 검증, 배포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검증된 개발 역량을 조직의 공통 자산으로 축적·재사용하는 체계다. 복잡한 재무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CFO Agent’ 구축 경험도 공유했다.

KT그룹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해커톤도 함께 열렸다.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KT는 이번 AID-X Day에서 공유된 AX 사례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재사용함으로써 개별 조직의 혁신을 KT그룹 전체의 AX 역량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내부에서 검증한 AX 경험을 고객 서비스와 새로운 사업 가치로 연결해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AX의 중요한 경쟁력은 개별적인 AI 활용을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조직의 역량으로 축적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데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AX 사례와 노하우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고객과 임직원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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