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원·달러환율이 134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강달러 압력에도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히면서 1340원 중심의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5~1347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달러가 강세로 반응한 가운데 이를 추종하는 역외 롱심리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해 온 요인들이 이를 빌미로 약해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전일 뉴욕 증시 부진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함께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와 역내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뒷받침할 것이란 시각이다.
다만 꾸준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미 국채금리는 급등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면서 안정을 찾았고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약세폭도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라면 원화 절하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시기와 무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환율을 눌러주는 힘"이라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 흐름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